마지막 추억, 봉평에서.. 이승은   2017-06-12   조회 140

저는 경기도 오산에 사는 이승은입니다. 매홀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하고 있습니다.
일단 이 여행후기를 쓰게되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그 이유는 고등학생, 즉 제가 학생일 때의 마지막 추억을 봉평에서 남겼기 때문입니다.
제가 이 메밀싹을 산 것은 테마기행의 마지막 날 마지막 일정인 이효석 문학관에서 였습니다.
테마기행을 가기 전에 각 일정 별로 역할 분담을 했을때 저희 조는 이효석 문학관에 대해서 조사하고 자료도 많이 찾아 보았습니다.
하지만 딱 도착했을 때에는 풍경이나 건물 같은 것은 조사한 그대로 였기 때문에 크게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 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천막 아래 한켠에 메밀싹 화분이 눈에 띄었습니다. 물론 굉장히 새로웠습니다.
새로운 느낌을 뒤로 과연 잘 키울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식물을 키울때면 항상 얼마 안가 죽거나 시들어 버렸기 때문입나다.
하지만 봉평에 갔다 왔다는 것을 오래오래 기억해보고 싶어서 자신감은 없지만 메밀을 심은 화분을 집으로 가져왔습니다.
처음에는 막막했지만 일단 말씀하신 대로 물을 듬뿍 주어 보았습니다. 그 다음날이 되자 흙을 뚫고 싹이 벌써 올라와 있었습니다.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저는 신나는 마음에 물을 꾸준히 주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점점 쑥쑥크더니 화분이 작아 보일 정도 였습니다.
화분을 보면서 테마기행의 좋았던 기억들도 많이 떠오르고 생각 나지만 저는 깨달음이 더 컸습니다.
다른 식물에 비해 메밀이 좋지 않은 환경에서도 무럭무럭 잘 커가는 모습을 보면서 항상 환경 탓만 해오던 저는 되돌아 보게 되었습니다.
메밀싹을 보면 지금도 생각을 합니다. '열악한 환경에서도 무럭무럭 성장하는 사람이 되겠노라.'하고 다짐합니다.
그러다 보니 저의 생활은 보다 긍정적이게 변했습니다. 남은 1년 남짓한 시간도 메밀을 항상 떠올릴 겁니다.
메밀로 인해 이번 봉평에서의 추억은 몇십 년이 지나도 잊히지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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