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을 찾습니다.^^ 봄내지기   2018-09-09   조회 170



돌아보면 효석문화제는 그리움이 묻어 있는 마음의 고향이자 이젠 눈물샘의 원류가 되었습니다.

저는 이곳 춘천에서 태어났지만,  어머니 아버지 고향이 모두 평창이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모두 강릉에 본가와 외가를 두고 있지만, 평창은 잊을 수 없는 마음의 고향입니다.

엄니가 곁에 계실 때는 매년 잊지 않고 효석문화제를 찾았습니다. 

2013년 효석문화제 여행을 끝으로 엄닌 하늘로 떠나셨습니다.

그 후 홀로 다녀오기도 했지만,  꼭 문화제 기간이 아닌 엄니가 그리울 때마다 계절을 가리지 않고 찾았습니다.

이젠 저 하늘에서 메밀꽃 향기를 맡으며 나랑  매년 돌아보았던 봉평을 추억하고 계시겠지요.


※  2013년 9월 19일 효석문화제 메밀밭 둘레길을 걷다다 어머니와 찍은 사진입니다.

당시 전국 일주 여행을 시작한 지 이틀째 되는 날 이었는데, 

가족들과 함께 여행을 온 듯한  20대 중반 전후 쯤으로 보이는 아가씨가 다가와

"할머니와 여행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아요"  하며 찍어준 사진이

제가 어머니와 찍은 마지막 사진이 되었습니다.

그 분이 아니었다면 가족사에 남을  어머니의  모습을 남기지 못했지 싶은 마음에

사진을 찍어준 분께 답례를 하고 싶어 이 글을 남깁니다.


그 뒤 정선-태백-봉화-영주- 안동-산청-순천으로 이어지는 여정에서

여행 3일째 되던 9월 20일 밤 어머니께서 경북 안동에서 쓰러지셔서 삶을 마감하셨습니다.

다시 한번 사진을 찍어주신 아가씨께  감사의 마음을 보내드립니다.♡

제 메일주소는 meister5959@hanmail.net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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