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을 찾습니다.^^ 봄내지기   2018-09-09   조회 35



돌아보면 효석문화제는 그리움이 묻어 있는 마음의 고향이자 이젠 눈물샘의 원류가 되었습니다.

저는 이곳 춘천에서 태어났지만,  어머니 아버지 고향이 모두 평창이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모두 강릉에 본가와 외가를 두고 있지만, 평창은 잊을 수 없는 마음의 고향입니다.

엄니가 곁에 계실 때는 매년 잊지 않고 효석문화제를 찾았습니다. 

2013년 효석문화제 여행을 끝으로 엄닌 하늘로 떠나셨습니다.

그 후 홀로 다녀오기도 했지만,  꼭 문화제 기간이 아닌 엄니가 그리울 때마다 계절을 가리지 않고 찾았습니다.

이젠 저 하늘에서 메밀꽃 향기를 맡으며 나랑  매년 돌아보았던 봉평을 추억하고 계시겠지요.


※  2013년 9월 19일 효석문화제 메밀밭 둘레길을 걷다다 어머니와 찍은 사진입니다.

당시 전국 일주 여행을 시작한 지 이틀째 되는 날 이었는데, 

가족들과 함께 여행을 온 듯한  20대 중반 전후 쯤으로 보이는 아가씨가 다가와

"할머니와 여행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아요"  하며 찍어준 사진이

제가 어머니와 찍은 마지막 사진이 되었습니다.

그 분이 아니었다면 가족사에 남을  어머니의  모습을 남기지 못했지 싶은 마음에

사진을 찍어준 분께 답례를 하고 싶어 이 글을 남깁니다.


그 뒤 정선-태백-봉화-영주- 안동-산청-순천으로 이어지는 여정에서

여행 3일째 되던 9월 20일 밤 어머니께서 경북 안동에서 쓰러지셔서 삶을 마감하셨습니다.

다시 한번 사진을 찍어주신 아가씨께  감사의 마음을 보내드립니다.♡

제 메일주소는 meister5959@hanmail.net 입니다.



list

수정&삭제하기

비밀번호를 입력 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