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촌예술제

이효석 작품 독후감대회

이효석 선생의 작품세계로 함께 떠나요.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15 이효석 작품 독후감대회
  • 박건영
  • 2019-06-30
박건영 2019-06-30
메밀꽃 필 무렵을 읽고
14 이효석 작품 독후감 대회
  • 김민주
  • 2019-06-30
김민주 2019-06-30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을 읽고,
13 이효석 작품 독후감
  • 오서준
  • 2019-06-30
오서준 2019-06-30
<메밀꽃 필 무렵>을 읽고
12 이효석 작품 독후감대회 응모
  • 전대산
  • 2019-06-30
전대산 2019-06-30

2019 이효석 작품 독후감대회 대학부 응모작품

메밀꽃 필 무렵을 읽고

나는 중학교 때 읽었던 메밀꽃 필 무렵을 다시 한 번 읽으며 희미한 기억 속으로 빠져 들고 말았다. 이효석의 단편소설로 우리에게 알려진 메밀꽃 필 무렵은 강원도 평창일대를 소설의 장소로 삼아 소설을 읽는 동안 마치 한 장의 아름다운 풍경을 연상시키는 서정적인 느낌을 음미하게 만들었다
메밀꽃 필 무렵에 나오는 허생원은 가족도 없는 홀홀 단신으로 장이 열리는 곳마다 찾아다니는 장돌뱅이 생활을 하며 살아가는데 왼손잡이라는 이유와 얼금뱅이라는 이유로 여자와 가까이 하지 못하는 소외된 삶을 살고 있는 사람이었다.
주변 상황이 이러다 보니 장이 서는 곳마다 빠지지 않고 찾아다니는 허생원은 나귀를 친구 삼아 지내는 생활에 점점 익숙해 졌고 사람들이 모여드는 장을 돌아다니며 물건을 팔아 살아가는 조선달이라는 친구와 떠돌이처럼 생활해 오고 있었는데 어느 날 주막집에서 주모와 동이 청년이 농을 서로 주고 받는 모습을 보고 그만 화가 난 나머지 동이에게 폭력을 휘두른 것은 조금 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술을 파는 주모와 농을 주고받는 사람은 한 두명이 아닌데 그딴 일로 허생원에게 뺨을 맞을 정도로 동이가 잘못한 것 같지는 않아 보였기 때문이다. 굳이 덪붙여 말을 하자면 허생원을 웃사람으로서 대우해주는 예의바르고 성실한 청년 동이는 그런 허생원에게 젊은 혈기를 내세워 따지거나 대들지 않는 마음이 너그럽고 착해 보였다.
그리고 그날 밤 허생원과 조선달, 동이는 다음 장이 열리는 대화장으로 이동하기 위해 산길을 걷는데 그 길은 메밀꽃이 한가득 주위에 피어서 한명씩 지나갈 수밖에 없어 허생원과 조선달, 동이가 나이 순서대로 그 길을 지나간다.
그러면서 조선달은 예전에 자기가 만났던 여자와 얽힌 추억을 하나씩 풀어놓는데 동이는 그 이야기를 듣지도 못하고 고개를 넘어가고 동이는 그동안 아무에게도 하지 않은 자기 가족 이야기를 허생원과 조선달에게 들려주자 그 충격 때문인지 허생원은 하천을 건너다가 그만 물에 빠지게 된다.
그러자 동이는 허생원을 구해내 등에 엎고 건너게 되며 하천을 건넌 후에 허생원은 나귀를 붙잡고 있는 동이가 자신과 똑같은 왼손잡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다. 정말 우연치고는 대단해 보였다. 어떻게 두 사람에게는 공통점이 많은지 그것은 어쩌면 허생원과 동이를 이어주는 보이지 않는 끈처럼 보이기도 했다.
나는 오늘 이 책을 읽으며 메밀꽃 필 무렵이란 책을 예전에 읽었던 것과 다른 느낌을 받았고 허생원이 젊었을 때 만난 여인의 아들이 동이라는 사실에 깜짝 놀랐고 예전에는 이런 일이 많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으나 책속에서 만나보게 되어 신기한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인연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만나게 된 동이와 허생원은 장돌뱅이 생활을 하면서 텅 비었던 마음 한켠을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따뜻하게 채워줄 수 있는 무언가를 찾은 것 같아 뿌듯한 생각이 들었다.
나는 이걸 보면서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가족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고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나를 둘러싼 울타리 같은 가족이라는 사실에 고개를 끄덕이지 않을 수 없었다.

11 이효석 작품 독후감 대회 응모작품
  • 전대원
  • 2019-06-30
전대원 2019-06-30

2019 이효석 작품 독후감대회 대학부 응모작품

메밀꽃 필 무렵을 읽고

내가 책속의 길에서 만나 허생원의 직업은 장돌뱅이로 장이 서는 곳마다 찾아다니며 떠돌이 생활을 하는 사람이다.
어느 날 자신이 묵고 있던 충주댁네로 돌아온 허생원은 젊은 장돌뱅이 동이가 충주댁과 시시덕거리는걸 보고 질투가 난 나머지 동이를 나무라는 것도 모자라 손지검까지 하는 것은 자기와 아무런 관련도 없는 제 3자로서 조금 고한 행동이다 싶었다.
그러나 자신의 당나귀가 괴롭힘을 당하는 것을 달려와 알려주는 동이의 착한 행동에 화를 누그러뜨린 허생원은 동이와 대화장까지 칠십리 밤길을 동행하기로 한다.
아무리 생활에 필요한 돈을 벌기 위해서라지만 어두운 밤길을 혼자가 아닌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 간다는 것이 여러 모로 도움이 될 것 같았다. 홀로 걸어가며 찾아오는 외로움과 혹시라도 나타날지 모르는 도둑을 예방하는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볼 때 위험해 보이는 밤길을 같이 걸으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사람이 곁에 있다는 사실 하나가 커다란 위안처럼 보였다.
그리고 달밤에 하얗게 펼쳐진 메밀꽃밭의 풍경속에서 허생원은 젊었을 적 봉평 성서방네 처녀와의 하룻밤 인연을 이야기하는데 평생을 홀로 살아가는 허생원에게는 그 인연이 평생을 간직한 그리움이요. 살아갈 힘이었음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동이도 홀어머니 밑에서 어렵게 자란 자신의 이야기를 늘어놓으면서 동이의 이야기를 듣던 허생원은 개울에서 발을 헛디디는 바람에 동이의 등에 업혀 개울을 건너며 동이 모친의 친정이 바로 봉평이라는 것과 동이가 자신처럼 왼손잡이 라는 걸 알게 된다.
딱 꼬집어 동이가 허생원의 친자라고 말하지는 않지만 동이가 어쩌면 허생원의 아들일지도 모른다는 암시와 함께 마무리되는 이야기는 묘한 여운을 길다랗게 남겨 주었다.
나는 메밀꽃 필 무렵이라는 소설에서 허생원과 동이의 혈연관계를 암시하는 치밀한 구성을 엿 볼 수 있었고 달빛 아래 메밀꽃이 하얗게 핀 밤길을 배경으로 얽은 얼굴 때문에 여자와는 별다른 인연을 꿈꿀 수 없었던 허생원의 애틋한 사랑을 한 장의 그림처럼 잘 나타내 주고 있었다
지금은 우리 주위에서 사라져간 옛날 풍경이지만 메밀꽃 필 무렵이 씌어진 1900년대 당시에는 장터를 전전하는 장돌뱅이가 많았을 거라는 주측을 하며 주인공 허생원이 어느 장날, 장터에서 젊은 장돌뱅이 동이를 우연히 만나게 된 것이 다행스러워 보였다.
아마 허생원이 동이라는 청년을 만나지 못했더라면 정말 허생원을 평생을 홀로 살아야 했을지 모른다.
그러나 손찌검까지 하는 실랑이를 벌이고 허생원의 당나귀가 봉변 당하는 것을 말려주고 대화장으로 가는 밤길을 함께 걸으며 옛이야기를 주고받다가 공교롭게도 동이가 자신처럼 왼손잡이임을 알게 되는 내용을 읽으며 가족이면서도 가족을 선뜻 알아보지 못하게 사람을 가로 막은 세월의 장벽을 느끼며 가슴이 먹먹해지고 말았다.
조금은 어설퍼 보이지만 인연을 중요시한 우리 민족적 정서가 책속에 담겨 있고 세상에서 무엇보다 소중히 해야 할 인연을 느끼게 하면서 가슴 시린 사랑의 그림자를 엿보게 하는 메밀꽃 필 무렵은 아직도 우리 가슴에 와 닿는 무언가가 있는 것 같다.
두고 두고 기억되는 아름다운 메밀꽃밭의 모습과 한곳에 정착하지 못한 채 평생을 장바닥으로 돌아다닌 장돌뱅이 허생원의 애틋한 사랑이 가슴을 울리는 이 소설이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읽혀져 강원도 봉평을 찾는 계기가 되고 사람 사이를 보이지 않는 줄로 이어주는 인연의 소중함을 알아나가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안고 이 책의 마지막 페이지를 넘겨보았다.

10 메밀꽃 필 무렵을 읽고
  • 전대진
  • 2019-06-30
전대진 2019-06-30

2019 이효석 작품 독후감대회 고등부 응모작품

메밀꽃 필 무렵을 읽고

내가 이번에 읽은 메밀꽃 필 무렵은 강원도 봉평을 장소적인 무대로 활용하고 있는 작품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다.
지금은 우리 주변에서 멀어진 장날에 대한 기억이 아련하지만 장터에서 생활에 필요한 물건을 팔며 살아가는 허생원은 좋아하는 여자가 있어도 말도 걸지 못하는 수줍음이 많은 사람이었다.
하지만 자신의 짐을 옮기는데 필요한 나귀에게 자상한 애정을 보이는 것으로 미루어 보아 정이 많다는 것을 짐작하게 하는 인물이었다.
그런데 허생원이 충주장에 가다가 그곳에서 여자들의 인기를 독차지하며 작부들과 농지거리를 주고받는 동이라는 청년을 보고 잘못된 행동을 꾸짖는 의미로 따귀를 갈겨주는데 허생원에게 따귀를 맞은 동이는 홀로 계신 어머니를 모시고 열심히 살아가는 효성스럽고 예의바른 청년이었다.
갑자기 허생원의 전 재산과 다름없는 나귀가 놀라 날뛰자 자신의 뺨을 때린 사람이 허생원이라 미운 생각이 들었을 텐데, 얼른 달려와 알려 준 것이 바로 자신에게 얻어맞은 동이였기 때문이다. 이런 우연을 계기로 좀더 가까워진 허생원과 조선달 그리고 동이는 다음 장이 열리게 될 대화를 향해 가면서 마음속에 담아둔 이야기를 하다가 허생원이 들려주는 처녀 이야기를 듣게 된다.
옛날 청춘 남녀의 밀회 장소로 알려진 물방앗간에서 성서방네 처녀와 우연히 만나 하룻밤을 함께 한 이야기와 달도 차기 전에 집밖으로 내침을 당하여 아버지의 얼굴조차 모르면서 자란 동이의 슬픈 이야기는 어쩌면 무심코 지나치는 우연치고는 필연에 훨씬 가까워 보였다.
더구나 다리가 없는 개울을 건너다 물에 빠진 허생원을 구해준 동이의 이야기를 듣고 동이 어머니가 살고 있다는 제천으로 가면서 허생원이 알게 된 것은 동이가 자신과 같은 왼손잡이라는 놀라운 사실이었다.
내가 읽은 메밀꽃 필 무렵에서는 허생원과 동이를 하나로 이어주는 혈연관계를 직접적으로 속 시원하게 알려 주지는 않았지만 곳곳에 숨은 그림 찾기처럼 허생원과 동이가 남이 아닐 것 같다는 점을 알려주고 머지않아 동이 어머니까지 가족 모두가 한 장소에서 만날 것을 예상하게 만드는 숨은 기대를 갖게 만든 소설이었다. 
우리는 언젠가 헤어졌던 혈육이 어느 장소에선가 다시 만나는 것을 운명의 장난이라 말하지만 떠돌이 장사꾼에 불과한 허생원이 성서방네 처녀와 맺은 인연이 동이라는 결실이 되어 다시 만나게 된 것을 보면 사람의 인연이란 말로 설명하기에는 묘한 구석이 있는 것 같다.
나는 오늘, 메밀꽃이 하얗게 핀 밤길을 걷는 사람들의 모습을 눈앞에 그리며 물레방앗간에서 시작된 숨은 이야기를 엿듣는 가운데 아직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는 강원도의 모습을 떠올렸고 이제 핏줄로 이어진 부자임을 확인한 허생원과 동이가 장을 떠도는 떠돌이 생활에 마침표를 찍고 세 사람이 모두 서로 아껴주며 행복하게 살아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속에 나있는 메밀밭 길을 걸어 나올 수 있었다.

9 이효석 메밀꽃 필 무렵 독후감
  • 김민지
  • 2019-06-30
김민지 2019-06-30
이효석 작품 독서 감상문(메밀꽃 필 무렵)
8 이효석 작품 독후감
  • 박유빈
  • 2019-06-30
박유빈 2019-06-30
메밀꽃 필 무렵을 읽고
7 이효석 <메일꽃 필 무렵> 독서 감상문
  • 이규빈
  • 2019-06-30
이규빈 2019-06-30

이효석 작품 독후감대회

메일꽃 필 무렵을 읽고

6 홈페이지 참가신청서 및 작품 파일접수
  • 관리자
  • 2019-06-27
관리자 2019-06-27

안녕하세요.

이효석 문학선양회입니다.

홈페이지 접수를 개인정보 유출 우려가 있어 개선하려 합니다.

이효석 작품 독후감대회 와 온라인효석백일장 접수를 봄날 이메일접수와 함께 홈페이지에서도 올리실 수 있는데요.

현재 홈페이지 접수는 참가신청서 및 작품 파일을 올리시면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접수와 동시에 홈페이지내에서 삭제해 드리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수정전까지 번거로우시더라도 작품파일과 참가신청서는 봄날 이메일 (bomnal2323@hanmail.net) 로 신청해주시고,

작품은 집적 작성하여 올려주셔도 됩니다.

이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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